원·달러 환율 강보합세…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영향

입력 2014-08-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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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중국·일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주목

원·달러 환율이 지정학적 불안이 재부각되면서 강보합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비해 1.6원 오른 1028.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36분 0.5원 상승한 102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이라크 등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 속에 유럽 및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주춤해진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차량 280여대를 출발시켰다. 곡물과 약품, 의료품 등 인도주의 물품을 실었다는 게 러시아의 주장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 차량이 국경을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또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가 공세에 나선 이라크에 군사고문단 130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심리가 다속 약화된 가운데 오늘 장중에 발표될 증국의 7월 산업생산 및 소매생산, 일본의 2분기 GDP 속보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24~1033원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3분 0.49원 오른 100엔당 1004.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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