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올 2분기는 한ㆍ중 의류 시장 부진 및 신규 투자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낮췄다.
베이직하우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76억원(-10.6%, 이하 y-y 기준), 영업이익 33억원(-57.8%), 세전이익 22억원(-59.1%), 지배주주순이익 13억원(-51.9%)으로 예상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진 영향으로 매장 오픈이 지연되면서 전체 매장 수가 감소,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인한 광고판촉비가 증가하고 대리점 매장을 백화점 및 직영점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판매수수료, 지급수수료가 증가해 영업손실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규 매장 확장, 중국 내수 경기의 점진적인 개선 등으로 외형 성장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다만 3분기는 비수기로 비용 증가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은 4분기 성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