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신송홀딩스, 내년 초 쌀 시장 전면 개방에 호재

입력 2014-08-13 08:16수정 2014-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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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쌀 시장 전면 개방도 호재

[정부의 장류 수출 지원 확대 정책에도 수혜 예상]

[종목 돋보기] 신송홀딩스가 정부의 잇따른 농식품 관련 정책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회사는 곡물사업과 식품사업 등을 하는 신송산업, 신송식품, 신송홍콩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지난해 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송홀딩스는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쌀 시장 전면 개방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송홀딩스의 자회사는 해외 곡물 수출입 및 해외 곡물 수입 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 곡물을 국내 또는 제3국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특히 해외 자회사인 신송홍콩은 미국, 중국, 태국, 미얀마,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쌀을 구매해 한국 정부의 구매창구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국제입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쌀 수입량이 증가하면 이들 업체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의 투자활성화 정책 가운데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방안’도 신송홀딩스의 자회사 신송식품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12일 삼계탕, 유제품 등 농수산 전통식품과 가공식품을 수출 첨병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추장 등 장류와 한과, 막걸리 등 전통식품 수출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신송식품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시장점유율은 4.2%다. 신송홀딩스 관계자는 “장류는 식생활의 필수품이며, 대한민국 고유의 맛으로서 안정적인 수요를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차원에서 관광상품으로 발전하고 있고, 현지인들의 구매도 늘고 있어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부동산 임대업도 알짜배기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맞은편 요충지에 3개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며 “신송산업이 신송빌딩 지분 75.4%, 신송식품이 대오빌딩과 신송센터빌딩 지분을 각각 57.7%, 52.2%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이어 “3개 빌딩의 부동산 가치는 대략 1100억원으로 추산한다”라며 “매년 60억원의 임대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송홀딩스는 조승현 대표가 지난 5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회사 주식 2만4000주를 주당 9610원에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로써 조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22만6070주(지분율 1.91%)에서 25만70주(2.11%)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하반기 실적 호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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