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호재 만발 '증권株', 가격제한폭 확대 소식에 '환호'

입력 2014-08-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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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또 다시 '선물보따리'를 받았다. 정부가 주식거래 가격제한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것. 우호적인 정부 정책이 잇따르면서 증권주의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4.37% 오른 1만1950원에 거래됐다. 키움증권도 전 거래일보다 3.34% 오른 4만9500원을 기록했으며 KTB투자증권(4.23%), 동양증권(3.39%), 대우증권(4.11%), NH농협증권(5.19%), 미래에셋증권(4.5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날 정부가 주식 가격제한폭을 단계적으로 현재의 2배인 상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고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거래량이 늘어나 증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이 확대되면 그동안 끊임없이 내리막길을 걸었던 브로커리지 업황이 바닥을 칠 것"이라며 "브로커리지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 증권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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