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밥 한 끼보다 커피 한 잔 값이 비싼 이상한 나라

입력 2014-08-12 10:56

김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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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전문점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자 소비자단체가 설득력이 없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가 임차료 및 인건비 인상을 이유로 모든 제품의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매년 2배가량 오르는 영업이익률을 고려할 때 터무니없는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밥보다 커피가 더 비싼 이상한 국가”라고 해 다수의 공감을 얻었다. 이 밖에도 “안 먹으면 그만. 그런데 커피가게 빼고 갈 데가 없다”, “매년 일정한 수익을 내다니 대단한 영업력이다. 불경기라는 지금”, “저러니까 노트북 켜놓고 하루 종일 앉아 있지”, “허영심에 비싼 커피전문점 가는 것”, “최상급 보리차를 출근해서 매일 우려 마셔도 한 달에 2만~3만원밖에 안 나간다”, “테이크아웃 하면 커피값 반은 깎아줘야 맞다”, “비싸면 다 좋은 줄 아는 것이 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일명 ‘강아지 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 시험까지 본다는 소식이다. 강아지는 주인과 격리된 채 1주일간 ‘훈련 적합성 및 사회성 시험’을 거쳐야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돈이 넘쳐나는구나”, “어이없다. 입학시험이라니”, “반려동물 좋아하네”, “개 팔자가 상팔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자리 창출되고 좋네”, “서비스 딱 봐도 돈값 한다”, “자기 돈으로 쓴다는데. 뭘 이렇게 과민반응들을 할까”, “애견인들은 격하게 공감할 듯” 등의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