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애플 물량 효과로 3분기까지 공장은 풀가동될 전망이지만, 4분기 이후 수요 성장 정체가 우려된다며 기존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전체 D램 가격의 추가 상승이 없다면 4분기 이후 실적 성장은 멈출 가능성이 높다"며 "남은 방법은 낸드 설비의 D램 생산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까지 SK하이닉스는 SSD 시장을 겨냥, 낸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낸드 관련 투자가 결실을 맺을 때까지 전체 실적 성장 동력이 둔화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내년 4분기 신규 라인 M14 가동 시점이 중요한데 그보다 앞서 삼성전자의 17라인(S3)이 D램 최신 21나노 공정으로 가동될 전망"이라며 "앞을 내다보기가 만만치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