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130.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유로(약 2만6000원)짜리 저가 ‘피처폰’을 공개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올초 인수한 노키아를 통해 ‘노키아 130’을 선보였으며, 이는 고속 성장하는 신흥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노키아 130’은 첫 휴대전화 구매자를 목표로 삼았으며, 음악·동영상 재생과 플래시라이트 기능을 갖췄다.
화면 크기는 1.8인치이며 USB 충전이 가능하고, 최대 2개의 SIM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36일 동안 대기가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지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는 없다.
MS는 ‘노키아 130’을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만 선택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조 할로우 MS 부사장은 “휴대전화를 갖지 않은 인구가 10억 명에 달한다”면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에서 ‘백업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저가 스마트폰 출하는 11억 대에 달할 전망이다. 예상이 맞다면 연평균 성장률은 19.1%를 기록하게 된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MS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0.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