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 “‘유라이브’ 블랙박스, 중국 시장 진출”

(사진=미동전자통신)

미동전자통신이 중국 내 차량 용품 유통기업 SMT와 유라이브 블랙박스 상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1일 미동전자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글로벌 기업 소낙스(SONAX) 계열 중국 법인인 SMT(Shanghai Musicson Technology Ltd.,)와 진행된다. 독일의 차량 관련 용품 제조 및 판매기업 소낙스는 중국 내 사업을 총괄 담당하는 법인으로 SMT를 두고 있다. SMT는 중국 내 약 200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중국 내 차량 용품의 강력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업체다.

이번 상호 독점 계약을 통해 중국 전역의 소낙스 매장에서 ‘유라이브’ 블랙박스를 판매하게 됐다. 중국 수출 제품은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미니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유라이브 에이스 △유라이브 알바트로스 플러스 등 4개 제품이다.

특히 타 제품과의 경쟁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상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독점 유통망을 통한 빠른 중국 시장 진입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향후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ㆍ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제품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동전자통신 관계자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올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 내년 중 중국 전역에 연 10만대 이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이사도 “그 동안 중국 제품들에서 없었던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중국 내 블랙박스의 개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계약 체결 이후 매월 공급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며 내년 중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중국 수출을 통해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ADAS 블랙박스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영상 기반 ADAS 솔루션 제공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중국과 미국 두 중심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구축을 위해 해외 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스마트카 전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