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증설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236억원, 매출액은 355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7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증설 효과"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3분기에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0%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잇는 배당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세법개정안 때문에 배당이 증가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공기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강제적으로 배당성향을 50% 이상으로 올리도록 요구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