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1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를 11월 18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광주, 경기 교육감과 협의해 서울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취지가 퇴색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예상돼 11월에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학년도 2회로 편성된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 예산은 1학기에 2회 실시해 모두 사용했다. 따라서 11월 학력평가 추가 실시 예산은 추경 등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향후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학생․학부모들이 예측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17개 시․도교육청 공통의 시행 방안을 마련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으로, 학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응력 제고, 진로진학 자료 및 자기주도 학습 자료 제공 등을 목적으로 2002학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서울, 경기, 광주 등 17개 시․도교육청이 모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