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1만5232.37에, 토픽스지수는 0.55% 오른 1258.12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4% 내린 9131.44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4% 하락한린 2187.6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5분 현재 0.35% 밀린 3308.54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1% 떨어진 2만5584.78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385.15로 0.81% 하락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전날 성명에서 “전투 준비가 된 2만명의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지역에 집결했다”고 밝혔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독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침공 위협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증시는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이 일본 주식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했다.
GPIF는 일본 주식 비중을 현재의 12%에서 20%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업업체 메이지홀딩스가 실적 호조에 12% 폭등했다. 후지필름홀딩스는 회사가 개발한 실험 약품을 에볼라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5.4%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지난 7월 9일 이후 1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공상은행이 1.4%, 페트로차이나가 1.5%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