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환 '육군참모총장' 내정…현정부 軍수뇌부 연이어 전북 출신

입력 2014-08-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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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환 육군참모총장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내정자(왼쪽)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뉴시스)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현정부 들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과 육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에 잇따라 전북 출신이 임명 또는 내정되고 있다.

국방부는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사망 사건으로 사의를 표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의 후임자로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육사 34기)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8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권 총장 사퇴에 따른 육군 수뇌부 인사는 오는 10월 정기 장성인사 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잇따른 대형 사건으로 흔들리는 육군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에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요한 육군참모총장 내정자는 올해 58세로 전북 부안 출신이다. 부안 고성초등학교와 부안중학교를 거쳐 서울 경신고를 나왔다. 육사 34기로 임관한 이후 야전부대 지휘관을 거쳐 참모와 교관 등을 거쳤다.

풍부한 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로 해박한 군사지식과 합리적인 리더십이 높이 평가돼 이번 인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작전사령관 이전에 육군참모차장을 거치는 동안 차기 총장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제2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관진(65) 국방부 장관 역시 전북 전주 출신이다.

육군사관학교 제28기로 군(軍) 생활을 시작했다. 육사 재학 중엔 동기생 가운데 1명만 선발하는 독일 유학 시험에 합격, 1969년부터 3년 간 독일 육사에서 공부했다.이후 40여년간 정책·전략부서와 야전부대 등에서 경험을 쌓아온 '정통 군인'이다.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방부 장관을 시작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방부 장관을 거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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