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2개 업체도 처벌받을 듯
중국 정부가 아우디와 크라이슬러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철퇴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반독점 행위를 규제하는 최고기관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양사에 대한 조사 종료가 임박했으며 곧 이들의 불법 행위를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리푸민 NDRC 비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또 “NDRC는 12개 일본기업에 대해서도 반독점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이들도 자동차부품에 대한 독점 행위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국이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중국 내 부품과 차량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싼 사실을 문제 삼으며 조사에 들어가자 최근 아우디와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잇따라 가격을 인하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외국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악용해 자동차 부품 판매를 좌우하고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안겨 터무니없이 많은 이익을 남겼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