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중국에서 일어난 상표권 분쟁을 합의로 평화적으로 끝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분쟁 당사자인 잔바오성과 문제를 완전하고 우호적으로 해결했다”며 “잔바오성은 자신이 등록했던 테슬라 웹사이트 이름도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합의와 관련해 돈이 들어갔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잔바오성은 자동차 제조에 테슬라 상표를 이용할 계획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회사인 청청(CengCeng)은 스킨케어업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중국 정부가 이번 분쟁을 해결하는 기초를 다졌다”며 “우리는 중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에서 다국적 기업들은 종종 상표권 분쟁에 휘말린다. 애플과 버버리그룹도 상표권을 놓고 현지 사업가들과 분쟁을 벌인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