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의문의 싱크홀로 난관에 봉착했다고 미국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싱크홀로 위협에 처한 마천루'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의문의 싱크홀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서울 최고 빌딩 건설이 위기에 처했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문제가 중요시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와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 인근의 석촌호수 수심이 얕아지는 것을 고려할 때 지하수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싱크홀 발생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박홍근 서울대 교수는 CNN과 인터뷰에서 "많은 싱크홀이 서울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제2롯데월드 건물의 기반은 깊고, 강한 암석 위에 있어 구조적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지 않다면 서울시가 공사를 중단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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