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개 종목, 코스닥 13개 종목 등 총 20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종목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진원생명과학, 오리엔트바이오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회사인 이노비오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에볼라 진단방식중 하나인 ELISA 방식의 진단키트 제품 을 취급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큐로컴과 오공이 상한가를 쳤다. 큐로컴은 자회사 인퍼렉스가 지난해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마스크 관련주인 오공은 이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관련 브리핑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혈액 등 직접 접촉에 따라 확산된다는 발표가 나옴에 따라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최고 90%에 달하며 현재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세 나라에서 환자가 1300여 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7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전방, 세기상사, 동양3우B, 신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옴니텔, 시공테크, 액토즈소프트, 포비스티앤씨, 3S, 디지틀조선, 선데이토즈, 큐로홀딩스, 대성창투, 홈캐스트, 세원물산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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