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은 지진 다발지역

입력 2014-08-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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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장 단열대에 위치해 지진 나기 쉬워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윈난성에서 3일(현지시간)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400명 가까이 숨진 가운데 해당 지역이 칭짱고원 지진대에 위치해 예로부터 지진이 잦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알려졌다.

4일 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이번 지진 외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루뎬현과 같은 자오퉁시 관할인 다관현에서는 1974년 5월11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1423명이 사망하고 1600명이 다쳤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지진은 1970년 1월 5일 윈난성 중부의 퉁하이진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이다. 사망자가 1만 5621명, 부상자가 3만 2421명에 달하는 대지진이었지만 당시 문화혁명 와중에 당국이 지진 내용을 밝히지 않아 최근에야 공개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0년 윈난성 중부 추슝이자치주의 야오안현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99명이 크게 다쳤

이와 관련해 중국지진센터의 한 연구원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윈난 샤오장 단열대에 자리 잡고 있다면서 이 단열대 지역이 비교적 파괴적인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며 종종 돌발적으로 강진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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