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 문제 메시지를 통한 악성 바이러스가 급속히 유포돼 피해가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apk’로 끝나는 인터넷 주소(URL)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열 경우 악성 바이러스가 스마트폰에 깔리게 되고 해당 휴대전화의 통신 기록에 있는 연락처에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전송된다고 전했다.
피해가 확산하자 전국의 공안기관이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 “의심되는 문자를 받으면 즉각 삭제하고 공안기관에 신고해달라”는 고 당부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는 아직 크지 않지만 통화기록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법률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유포로 인한 피해 보상이 매우 어려워서 문자 메시지를 받을 경우 우선 삭제하는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