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수도 알제 인근에서 1일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졌다.
응급구조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5시11분께 알제의 외곽 도시 보르드 엘 키판에서 북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잠을 자다 놀라 깨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구조팀 관계자는 전했다.
다친 388명 중 대부분은 응급 처치를 받고 귀가했으며 골절상을 입은 5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민방위 관계자는 알제와 알제 동부 보우머데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건물 붕괴를 우려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지만 실제 심각한 붕괴나 파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