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51.4를 웃돌고 전월의 51.0에서 오른 것이다.
특히 PMI는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둔화 우려를 덜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5%로 전분기의 7.4%에서 오르고 정부 목표인 7.5%와 일치했다.
경기 낙관론에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미 주 FX프리머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외부 수요도 개선돼 PMI 호조를 이끌었다”며 “정부는 최소 이번 3분기까지 부양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HSBC홀딩스가 지난달 말 발표한 중국 제조업 PMI 예비치도 52.0으로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커스 로드라우어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자는 “단기적으로 부동산이 중국 경기회복의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부동산시장 급속 냉각을 막고자 최근 주택 구매 규제를 잇따라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