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풍강, 닛산 이어 일본 자동차 회사에 너트 공급

입력 2014-08-01 08:33수정 2014-08-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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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1차 협력업체와도 거래 개시

[닛산 1차 협력업체와도 거래 개시]

[종목 돋보기] 자동차용 너트 전문 제조사 풍강이 닛산에 이어 일본 내 또 다른 완성차 메이커에 양산용 너트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풍강 관계자는 “닛산 외에 또 다른 일본 완성차 업체에 최근 양산 물량을 일부 공급하고 있다”며 “아직 테스트 성격이어서 물량은 적지만, 닛산도 처음부터 매출 비중이 컸던 건 아니었다. 앞으로 물량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강은 지난 2010년 까다로운 닛산의 납품 길을 뚫어 낸 바 있다. 국내 볼트·너트업계 중 처음이며, 풍강의 첫 해외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의 직수출이었다.

일반 너트 및 볼트 시장은 단가 경쟁이 심하지만, 자동차용 너트시장은 기술력과 협력관계 등의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추가로 일본 자동차 회사에 너트를 공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풍강은 국내 자동차 완성차업체 6개사도 주요 거래처다. 각사 너트 소요량의 현대기아자동차 30%, 한국지엠 70%, 르노삼성 100%, 쌍용 20%, 타타대우 100%의 구성으로 공급하고 있다.

풍강은 닛산과 이번에 공급을 시작한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사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업체는 처음 거래를 시작하기 쉽지 않지만, 한번 거래하고 나면 그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업체들과도 거래관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며 “실제로 닛산의 1차 협력업체를 컨택하고 있고, 소액이지만 현재 매출도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해외 공장과의 거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영국이나 스페인 러시아 쪽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GM 글로벌 품목을 중심으로 GM해외공장으로의 제품 공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풍강 관계자는 “닛산자동차에 대한 매출은 공급지역을 확대하며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내 1차 부품업체 및 GM, 르노그룹을 통한 해외 주요 거래처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8월 결산법인인 풍강은 3분기(3~5월) 영업이익이 11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억4000만원으로 각각 1.5%,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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