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한항공, 2분기 영업손실 197억…3분기 이익 극대화

입력 2014-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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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분기 영업적자가 계속됐으나 적자폭이 줄어들고 1분기 영업이익에 힘입어 올 상반기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공격적인 여객 부문 영업과 늘어나는 항공 화물 운송을 통해 3분기에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3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이 197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지속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974억9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순이익은 3466억84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14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도 마이너스 6621억2800만원에서 1909억2600만원 흑자를 냈다. 매출은 5조7943억8400만원으로 1.9% 늘었다.

대한항공 측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임에도 적극적인 여객·화물 시장수요 개척 노력으로 매출이 늘었으며,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여객부문이 일본노선의 부진에도 중국 노선의 성장(15%)과 한국발 수송객 증가(3%)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수송객 수가 1%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송량 증가세가 지속해, 미주와 구주 화물수송이 각각 7%, 5%씩 성장했고 한국발 수송량이 9%, 환적화물 수송량 또한 2% 늘었다.

대한항공은 3분기 방학 시즌과 추석 연휴에 힘입어 여객부문에서 본격적인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으로, 중국·미주·동남아 등 성수기 주요 호조 노선 공급 증대와 추석 등 연휴기간 부정기 운영 확대를 통해 이익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3분기 화물부문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지속해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대기업 프로젝트 수요 유치 및 중국시장 적극 진출을 통해 수익 증대를 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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