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9월22일까지 진행… 주거ㆍ지원기능 유치 초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 산업단지에 현대적 수준의 주거ㆍ편의ㆍ문화ㆍ복지시설을 유치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에 참여할 대행사업자를 다음달 1일부터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단 구조고도화는 주요 국가산단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낡은 산업시설을 현대식으로 바꿔 근로자 삷의 질을 개선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 소규모 개별필지 단위의 개발방식을 탈피해 1만㎡ 이상의 대규모, 계획적 개발이 허용된다.
산단공은 용도별 구역의 합리적인 변경을 통해 토지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족한 주거ㆍ지원기능 등을 유치ㆍ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필지의 무분별, 난개발 방지를 위해 필지분할 후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경우 분할대상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자족기능 유지를 위해 산업시설구역을 변경하는 경우 산업기능을 30% 이상 유지하는 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또 산단공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금융, 부동산 개발, 건축 등 전문가들을 알선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자 참여 신청은 오는 9월22일까지 진행되며, 산단공 지역 추진단에서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오는 10월 최종 선정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입주기업 등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에 참여해 지역발전 주체로서 역할과 더불어 신규 투자를 통해 성장 잠재력 제고 등 정책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구조고도화 시범사업기간 동안 대행사업 투자는 업종고도화, 주거ㆍ편의기능 분야 등 16개 사업 6300억원 규모로 이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