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3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2485억원, 영업이익은 24.5% 감소한 130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TV부문 매출 감소, 조명 부문 수익성 하락, 판관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연구원은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7% 증가한 2676억원, 영업이익은 29.5% 증가한 169억원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조명 부문 수익성 하락에 따라 전년대비 이익 역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2014년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3% 감소가 예상되며 특히 TV 부문에서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부재에 따른 구조적 매출 변동성 리스크 해소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