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8% 상승한 1만5646.23에, 토픽스지수는 0.14% 오른 1292.2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8% 상승한 9447.02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하락한 2181.24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0.04% 하락한 3354.80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22% 내린 2만5932.9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724.17로 0.34% 올랐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를 마치고 성명을 내놓는다. 시장은 100억 달러 규모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 실시 등 통화정책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3.1%로 전분기의 마이너스(-) 2.9%에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본증시는 실적 호조에 토픽스지수가 나흘째 상승했다.
혼다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늘고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3.1% 급등했다. 전자부품업체 미쓰비시일렉트릭도 실적 전망을 올리면서 3.4% 뛰었다.
중국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