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아 10월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 스카이TV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브랜드이미지(BI), 기업이미지(CI), 채널명 등을 변경, 종합미디어 채널로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오는 10월에는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 콘텐츠 경쟁력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스카이TV는 30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변경된 BI와 CI, 채널명을 발표했다. 스카이TV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최근 디자인이 전면 개선된 스카이라이프의 브랜드 이미지와 연계해 통합 미디어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TV의 신규 BI는 스카이라프 브랜드와 연계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서체를 적용, 정제된 방송품질을 상징한다. 서체에 적용된 샐깔로 신뢰·변화·혁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스카이TV는 보유하고 있는 각 채널명을 변경했다. 채널명은 채널엔(N)→스카이드라마, 채널엠(M)→스카이스포츠, 채널티(T)→스카이트래블, 채널원→스카이엔터, 채널IT→스카이아이티, SKY Plus→스카이가이드, 휴채널→스카이힐링으로 내달 1일 전면 교체된다. 7개 채널명에 각 장르를 포함해 직관성을 높이고 전문채널의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선 스카이TV 대표는 “스카이TV는 현재 15개의 채널을 운영하며 외형적 성장을 거뒀지만 스카이 라이프의 채널 공급자로서의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동안 보유하고 있는 채널명을 잘 설명하지 못한건 아닌지, 자체 제작물이 부족한건 아닌지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실시했고, 앞으로 UHD(초고화질) 콘텐츠와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라면서 “KT의 통신 서비스와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카이TV는 또 오는 10월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 대표는 “현재는 스카이TV 프로그램이 해외 방송을 구매해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 10월에 각 채널별로 대표 프로그램들을 자체 제작물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UHD 콘텐츠 확보에도 사력을 다한다. 이정민 스카이TV 본부장은 “UHD는 연말까지 230시간 분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른 사업자들보다 효율적이고 풍성하게 UHD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