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국남닷컴(배컴)] '꽃보다 청춘' 나영석 PD “이번엔 청춘이다”

입력 2014-07-30 11:18

김민정 기자 mj_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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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28일 나영석 PD를 만났다. 나영석 PD는 CJ E&M으로 이적한 신효정 PD와 함께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을 선보인다. 그는 28일 열린 ‘꽃보다 청춘’ 제작발표회에서 “할배와 누나 시리즈를 끝내고 나니 청춘이라는 소재를 쓰지 않으면 여행기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여행기에서는 청춘의 끝물을 맛보고 있는 페루팀(윤상, 유희열, 이적)과 청춘의 절정을 만끽하고 있는 라오스팀(유연석, 손호준, 바로)이 서로 다른 청춘들의 여행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20대와 40대를 의도적으로 나눠 기획했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청춘과 친구”라며 “실제 멤버들을 따로따로 만나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묻기도 하고, 수소문해 가며 팀을 꾸렸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나영석 PD는 “20대만의 풋풋하고 뜨거운 열정, 40대만의 농익은 매력과 마음속에 간직한 순수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세 편의 여행시리즈에서 가장 편한 여행으로 40대들과의 여행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음이 편한 건 청춘들과의 여행이었다”며 “나이차가 크지 않고 비슷한 연령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촬영하면서 순간 ‘나 일하고 있는 거지’, ‘정신 차려야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흔앓이 중인 사람들과 떠나서 편한 여행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꽃보다 청춘’을 마지막으로 배낭여행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며 다른 포맷의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