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 70% DTI 60%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적용키로 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ㆍ총부채상환비율(DTI) 60% 소식에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미분양사태가 얼마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인 반면 집을 보유한채 대출에 허덕이는 이른바 '하우스푸어'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 LTV 70%, 총부채상환비율 DTI 60%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에 있는 5억 원짜리 집을 사는 경우 종전에는 은행 대출 가능액이 2억5000만 원이었지만 앞으로 3억5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DTI의 경우, 연간 소득이 7000만원이라면 총부채의 연간원리금·이자 상환액 한도가 4200만원으로 이전에 비해 700만원(10%)이 증액된다.
이번 주중 금융위는 LTV 70%와 DTI60% 개선 방안에 관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24일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을 통해 업권과 지역별로 50~85%인 LTV와 50~60%인 DTI를 각각 각각 70%와 60%로 차등 없이 단일화한다고 발표했다.
LTV 70% DTI 60% 등 주택대출규제 완화정책에 대해 네티즌들은 "LTV 70% DTI 60% 이미 부동산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LTV 70% DTI 60% 탓에 가계부채 더 늘어날 우려있네요" "LTV 70% DTI 60% 은행권 수익 좋아지는 대신 하우스푸어 늘어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