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상신이디피,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캔 공급 비중 확대

입력 2014-07-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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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2차전지용 캔은 국내 유일 공급 업체

[전기자전거 2차전지용 캔은 국내 유일 공급 업체]

[루머속살]상신이디피가 삼성SDI에 전기자전거용 2차전지 원통용 캔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신이디피는 또 전기차 배터리 업계를 선도하는 삼성SDI에 캔을 납품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설비를 갖춰 향후 성장성이 밝다는 분석이다.

24일 상신이디피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캔 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매출 가운데 전기차용 2차전지 캔 비중은 1분기에 약 5% 정도를 차지했다. 올해 안에 두자리수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상신이디피는 또 전기자동차의 다양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삼성SDI가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전기차용 2차전지 캔의 개발업체로도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갖고 있던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가 BMW에 수조원대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최근 계약을 맺으면서 코디에스, 우수AMS, 우리산업, 상신이디피등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상신이디피가 삼성SDI의 BMW공급에 덩달아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OU 체결로 삼성SDI는 수년간 BMW의 전기차 모델인 i3와 i8 등은 물론 향후 출시될 새로운 모델에도 배터리 셀을 납품하게 됐다.

영업상 이유로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공급 규모는 ‘수십억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현재 삼성SDI의 배터리 연간 매출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올 1분기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 매출액은 64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상신이디피도 연내 중대형 캔 400만~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연간 800만~1100만개의 중대형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ESS(에너지저장시스템)와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도 호재다. 삼성SDI는 지난달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대형 업체에 ESS 구축 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상신이디피는 삼성SDI ESS 캔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거자전거 업체에도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신이디피 관계자는 “삼성SDI에 전기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원통형 캔을 공급중인데, 우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를 공급하는 업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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