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ㆍ석굴암ㆍ강진고려청자 등 이달부터 제작 착수
미래창조과학부는 문화유산의 디지털콘텐츠 사업화를 목적으로 ‘디지털 헤리티지(문화유산) 프로젝트’ 3개를 선정, 총 1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프로젝트는 총 3개로 이달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13개 프로젝트는 지난 21일 심사에서 ‘에버랜드 헤리티지체험관’, ‘석굴암 HMD 트레블 체험관’, ‘강진 고려청자 스마트전시관’ 등 3개로 압축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자체와 기업이 사업비를 각 5:5로 투자한다. 이중 미래부는 총 1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에버랜드 헤리티지체험관에는 ‘세종대왕 디지털아트’, ‘근현대 100대 인물 미디어월’, ‘독도 멀티비전 해저수족관’, ‘사물놀이 홀로그램’ 등 첨단 디지털콘텐츠 기술이 총동원된 체험관이 들어선다. 체험관은 매년 8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에버랜드 내 키즈커버리 2층에 350평 규모로 조성돼 오는 2015년 5월 오픈 예정이다.
미래부는 지난 4월 디지털헤리티지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디지털 헤리티지 포럼’을 출범, 약 10여회의 분과별 회의를 거쳐 사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해왔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내 문화유산을 넘어서 중장기적으로 해외 테마파크, 세계문화유적 및 관광명소 등으로 사업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