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진원생명과학을 비롯한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대비 37원(3.76%) 상승한 1020원에 거래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동물실험에서 구제역 DNA백신 후보물질의 효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고 미국 이노비오파마수티컬스사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구제역DNA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파루(15%), 이-글벳(14.96%), 제일바이오(!4.87%), 중앙백신(11.26%) 등도 급등세다.
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의성 비안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축 정밀검사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4월21일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 3년3개월 만이다.
이 돼지농장 주인은 사육 중인 돼지 1500마리 가운데 같은 사육동에 있는 200여 마리가 발굽 탈락,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이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아울러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자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200여 마리를 우선 살처분하는 한편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제역이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두 갈래로 갈라진 동물에게만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급성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70~80%에 달한다.
국제수역사무국에서 지정한 가축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범위 250km에 달하고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 축산물 국제교역시 최대 규제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