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1세인 베트남의 한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기록에 도전한다고 23일(현지시간) 베트남 일간 탄니엔뉴스(Thanh Nien News)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기록청은 남부 도시 호찌민의 빈장현에 거주하는 응웬 티 쭈 할머니가 전국 최고령 노인이라고 공식 인정하고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하기로 했다.
현재 기네스북에는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 할머니가 현재 116세로 최고령으로 등재된 상태다. 1893년 5월 4일생인 쭈 할머니는 일본의 미사오 할머니보다 5살이나 많아 다른 변수가 없는 한 한 세계 최장수 노인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기록청은 쭈 할머니기 2011년 베트남 최고령자로 처음 공인된 이래 지금까지 이를 번복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고령자 공인 배경을 설명했다.
쭈 할머니는 슬하의 11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그중 4명만이 생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남편은 1963년에 사망했다.
현재 쭈 할머니는 72세인 막내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쭈 할머니는 장수 비결로 끼니를 거르지 않고 사람들을 도와주며 자유롭게 생활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인의 평균 수명은 지난해 기준으로 73세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건강수명은 64세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