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수익 창출력 약화…투자의견·목표가↓-키움증권

입력 2014-07-23 08:06

문선영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전사적으로 수익 창출력이 크게 저하돼 있고, 경쟁력 향상 속도가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Outperform’에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6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8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보안 솔루션은 중국 매출 구조 변경으로 인해 재고조정 비용이 발생한 데다가 아날로그 카메라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반도체 시스템에서도 엔화 약세 지원을 받은 일본 업체들과 가격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 개선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역시 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환율 탓만 하기에는 전사적으로 수익 창출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