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60달러(0.6%) 떨어진 온스당 130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CPI가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0.3%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전월에는 0.4%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부담감이 더 커지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필 스트레이블 PJ 오브라이언어소시에이트 수석 상품브로커는 “최근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 지역의 폭력 사태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시적으로 금값을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투자자들이 미국 조기 금리 인상을 우려하면서 금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