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코스피, 장중 2030 찍고 후퇴…기관 매도에 또 '발목'

입력 2014-07-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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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2030.6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펀드 환매 물량에 밀리며 2010선에서 장을 마쳤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0.92포인트(0.05 %)하락한 2018.5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2020선에 장을 시작한 뒤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새 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하면서 지수는 장중 2030.61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자 투신을 중심으로한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졌고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결국 2010선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6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특히 투신업계와 연기금에서 각각 913억원, 438억원 물량을 출회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3억원과 41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9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총 8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종(2.68%)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증권과 건설 업종이 1%이상 상승했다. 기계, 금융, 통신, 의료정밀, 철강금속, 은행, 보험,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 업종이 1%이상 하락했고 화학,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서비스, 제조, 유통 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74% 올랐으며 한국전력, KT&G, 신한지주, POSCO, 삼성생명, SK텔레콤, LG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LG화학이 4%이상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NAVER,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중국원양자원이 경영권 분쟁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삼성출판사와 이필름, 영흥철강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2.70원 내린 1026.8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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