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뉴스피드서 바로 물건 구매 가능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구매(Buy)’ 버튼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IT매체들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8일부터 일부 중소기업과 함께 이 기능을 시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는 뉴스피드에서 구매 버튼을 누르면 바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강조했다. 이는 사용자가 외부 사이트로 나가지 않고 바로 페이스북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가 현재 시험 단계인 구매 기능을 이용하려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번호 등 금융정보를 페이스북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페이스북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정보는 판매자 이외 다른 광고주와 공유되지 않는다며 사생활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와 기업 반응을 살펴본 후에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매 기능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기업 입장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 이외 직접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또 페이스북도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현금 송금과 결제 서비스 승인을 받는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