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지정학적 리스크에 전반적 하락세 …닛케이 1.01%↓

입력 2014-07-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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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홀로 상승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으로 안전자산 투자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1% 떨어진 1만5215.71에, 토픽스지수는 0.79% 밀린 1263.29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8% 떨어진 9400.97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오른 2059.07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10분 현재 0.09% 밀린 3303.9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8% 오른 2만5606.10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429.89로 0.39% 떨어졌다.

전날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전원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전격 투입한 것이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며 이에 따라 양측 충돌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매튜 셔우드 퍼페튜얼 투자시장조사 책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매도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에서 마즈다는 1.4% 떨어졌다. 샤프는 분기 순손실이 100억엔대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2.1% 급락했다.

중국증시는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주택가격이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55곳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주택 가격이 내린 곳은 35개 도시였다.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 영향으로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가 3.2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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