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지정학적 리스크에 달러 강세…달러ㆍ엔 101.33엔

입력 2014-07-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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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18일(현지시간) 주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101.3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3522달러로 전일 대비 0.03% 내렸다.

유로ㆍ엔 환율은 137.02로 전일대비 0.12% 떨어졌다.

전날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격 투입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고조됐다. 이 영향으로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된 지점은 러시아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측은 서로 상대방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마스 애버릴 로치포드캐피털 이사는 “리스크 회피를 위한 거래가 조건반사처럼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 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죈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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