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라니 관계자는 18일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0% 정도 증가했다”며 “정확한 매출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성장세에 있다”고 말했다.
엔프라니는 지난 2002년 9월 CJ로부터 자본을 완전 분리해 독자 경영체제를 구축한 화장품 전문 회사다. 현재 브랜드샵 홀리카홀리카를 운영 중이다. 엔프라니는 지난해 매출액 624억원, 영업손실 29억원, 당기순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주철관공업이 지분 51.95%를 보유하고 있고 CJ올리브영이 27.76%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엔프라니는 CJ올리브영이 지분을 가지고 있어 유통 부분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 중에 있다.
브랜드샵 홀리카홀리카 또한 사업 개시 후 2년 만에 전국에 60여개의 점포가 개점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프라니는 중국 등 해외에서의 성장도 예상된다. 엔프라니는 지난 2008년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지 화장품 전문점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은 한류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중국 내 일반 화장품에 부과되던 소비세 30%가 폐지될 예정이어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주철관공업 측은 "대외적으로는 한류열풍과 대내적으로는 엔프라니의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복합기능상품을 기반으로 해외 및 홈쇼핑 채널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등 국내 화장품 회사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기대감에 연일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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