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8월 목표 추진
▲서동원 규제개혁위원장 내정자
17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서 고문을 4개월이 넘게 공석이었던 신임 규제개혁위원장으로 추천했으며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국조실 측은 부처간 상충되는 인•허가 사항을 조정하는 등 민감하고 어려운 과제들을 다뤄야 하는 만큼 법률지식과 규제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한 서 고문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서 고문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법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한 후 기획예산처를 거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김앤장 고문과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공정경제분과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 1월 이후 공석 상태이던 규제조정실장에 강영철(58) 풀무원홀딩스 미국현지법인 사장 겸 전략경영원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정부 규제개혁 관련 기구의 주요 인사가 모두 채워져 정부가 규제개혁 작업에 한층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정부는 8월 중순께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여는 것을 목표로 회의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3월 첫 회의 이후 분기마다 한 번 씩 연기로 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2차 회의가 한동안 연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