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경제 내각 출범…내수·금융주에 '관심'

입력 2014-07-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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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인 최경환호 출범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수주와 금융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가 내수부양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신임 부총리는 전날 취임사를 통해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정책 실행력과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허 연구원은 “미시적 정책에 치우쳤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이제 미시적 정책과 함께 거시정책의 균형을 맞췄다”며 “재정지출과 통화정책의 조합을 마련한 데 의의를 둔다”고 판단했다. 정책 수단간 균형을 맞춰 앞으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다음 주 발표될 정부 지출 확대와 부동산 규제 완화, 가계 소득 보전 대책 등이 골격을 이룰 것”이라며 “사내 유보금에 대한 세제 혜택도 고려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 효과를 배가시키려면 통화정책 역시 금리 인하 등을 단행해 확장적 정책에 보조 를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하가 가계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경상수지 흑자를 해소하며 원화 강세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익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 정책당국의 거시정책이 경기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고 성장의 기울기를 높일 것”이라며 “내수소비 확대에 혜택을 보는 유통과 음식료, 미디어, 부동산 규제 완화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건설, 그리고 사내 유보금 세제 정책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는 증권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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