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는 0.6% 증가를 예상했다. 6월 수치는 올들어 증가폭이 가장 낮은 것이다.
자동차 매출이 부진한 것이 소매판매 통계에 부담이 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자동차 판매는 0.3% 줄었다.
자동차 매출이 감소한 것은 5개월만에 처음이다. 자동차업체들의 판매 건수는 늘었지만 대대적인 할인과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매출 규모는 오히려 줄었다.
의류 식품 전자 헬스케어부문의 매출은 늘었고 유통부문 역시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하면 6월 소매판매는 0.4% 늘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 0.6%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5월 수치는 당초 0.3%에서 0.5%로 증가폭이 상향됐고 4월 수치 역시 0.5%에서 0.6%로 수정됐다.
지난 1년 동안 소매판매는 4.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