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ASEAN(동남아국가연합)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ASEAN 10개국 정상 및 ASEAN 사무총장을 초청, 12월 11~12일 이틀 간 부산에서 한-ASEAN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현 정부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현재 태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개국이 참여한 ASEAN은 지난 1989년 대화 관계 수립 이후 한국과 제2의 교역 상대이자 투자 대상지로 꼽힌다. 한국인의 연간 방문자수도 460만 명에 이른다.
ASEAN은 특히 2015년 ASEAN 공동체 출범시 인구 6억, GDP 2조불의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측은 “한-ASEAN은 지난 2009년에 이어 5년 만에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한 바 정부는 금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ASEAN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작년 10월 한-ASEAN 정상회의시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 관계’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