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민간아파트 분양가 평당 834만4000원

입력 2014-07-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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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비 0.2%↓…수도권 하락·6대 광역시 소폭 상승

최근 1년 동안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이 3.3㎟에 834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지난 5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또 수도권은 앞선 달보다 하락한 반면 6대 광역시는 소폭 상승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올해 6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기준 834만4000원으로 전월(835만8000원)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9%)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6대광역시(0.7%)와 지방(0.4%)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하락은 서울, 경기 지역의 분양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대한주택보증은 풀이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026만6000원으로 최종 집계됐고 이는 전월(1064만6000원) 대비 3.6%, 전년 동월(1073만4000원)대비 4.4% 하락한 수치이다.

이로써 경기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앞선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6월 한 달 간 경기도에서는 김포시, 시흥시, 양주시, 파주시 등 총 4개 지역에 2340세대의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됐다. 이 중 시흥과 파주 지역의 신규 분양가격이 각 지역 아파트의 기존 평균 분양가보다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 이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두 번째로 크게 하락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6월말 기준 서울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86만7000원으로 전월(1944만6000원) 대비 약 3%가량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와 동작구에 총 383가구의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됐다. 하지만 이들 신규아파트 분양가격이 각 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크게 낮았던 것이 서울시 전체 분양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6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경북이었다. 올해 6월말 기준 경북 지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655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2.3% 올랐다.

이는 지난달 경북 지역(경산시·김천시·포항시 등)에서 총 3458가구의 민간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됐으며 세 지역 모두 신규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평균가를 웃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2821가구로 전월(1만6517가구)대비 6304가구 증가, 전년 동월(1만3935가구)대비 8886가구가 증가했다.

6대 광역시 및 지방의 분양물량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수도권의 분양물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6대광역시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9514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약 42%를 차지했다. 이 중 대구에 광역시 전체 물량의 약 59%에 해당하는 5581가구의 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됐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총 9104가구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됐고 강원과 충북, 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신규 분양물량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도권의 경우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지역에 총 2723가구의 민간아파트가 분양돼 전년동월대비 3890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한주택보증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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