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한국 교민 피해 상황은?

입력 2014-07-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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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이 피격됐다. 사진은 지난 5월 리비아 국회의사당이 민병대의 공격을 받았을 당시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이 피격됐다. 구체적인 공격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공항은 지난 13일 민병대와 연합군이 충돌, 폐쇄된 상태였다.

AFP 통신은 14일(현지시각)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의 국제공항이 로켓 수십발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중 한 발은 활주로에 있던 비행기 한 대에 명중했다. 공항은 민병대간 교전이 발생해 17일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보안 당국자는 "수십발의 로켓이 공항에 발사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비행기 한대가 로켓 직격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13일 서부 진탄지역 출신 민병대와 이슬람 민병대 연합군이 충돌, 최소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한편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5일(한국시각)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로켓 수십 발 피격과 관련 "현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며 “현재 트리폴리 코트라 무역관 직원들은 정상 출근 중이고 리비아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500여 명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밝혔다. 현재 리비아에 있는 한인은 55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자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공항 폐쇄로 이용객 적어서 다행”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공격이 멈춰도 공항이라는 특성상 바로 개항은 어려울 듯”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교민피해 없기를 바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