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포르투갈 악재를 털고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0.26%) 오른 1993.8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후 장 중 한때 2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하며 199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26억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98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로 79억원 순매수를, 차익거래로 3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로는 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업종(3.42%)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건설업(2.29%), 증권(1.23%), 기계(1.12%) 등도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16%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 NAVER, 현대모비스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환율 부담이 지속되며 각각 0.45%와 1.65% 내렸다.
종목별로는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GS건설(4.32%)과 대우건설(3.35%), 현대건설(1.32%)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강관업체는 미국이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내렸다. 세아제강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하이스코도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0.08%) 떨어진 1018.2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