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4% 증가였다.
앞서 발표된 1분기 GDP 증가율도 2.3%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싱가포르의 GDP는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위축이 GDP 증가세를 끌어내렸다. 2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 대비 19.4% 급감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해외 저가 노동력에 의존도는 줄이고 연구ㆍ개발(R&D)와 같은 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