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에 짓기로 한 R&D센터 조성사업을 철회할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홍준표 경남지사가 11일 “LG전자 창원 R&D센터 유치를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경남 미래 50년 사업 현장 순방차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백억원을 들여서라도 대기업 R&D센터를 유치해야 할 판에 100억원 때문에 R&D센터를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서는 해결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홍 지사는 또 산업단지공단 측에 LG전자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반드시 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LG전자는 산업단지공단 소유인 공단전시장 터를 사들여 R&D센터를 짓기로 지난해 협약을 맺었으나 부지 매매가격에 대한 입장차로 센터 조성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최근 밝혀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