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미사일 로켓포 '공중요격' 장면 봤더니

입력 2014-07-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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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탄 3발을 이스라엘 아이언돔 로켓포탄이 공중에서 요격하고 있다. (사진=AP통신)

이스라엘이 인구밀집 지역을 향해 날아오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로켓포의 90%를 공중요격으로 막아내고 있다. 철옹성 미사일 요격시스템인 이른바 '아이언돔' 효과 덕이다.

11일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분쟁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및 포격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Iron Dome)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물을 90% 이상 공중에서 요격해 하마스 공습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분쟁에서 가자의 무장단체들은 인구 500만의 지역에 멀리는 100㎞까지 수백발의 로켓포탄을 날렸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별다른 인명피해를 주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셰 얄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아이언돔의 성공은 전쟁을 이끌어 가는 데 전략적 잇점을 주고 있으나 이에 자족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전국적으로 7개소의 아이언돔 포대를 배치하고 있다.

아이언돔 시스템은 하마스 미사일이 인구 밀집지역으로 떨어지는게 예상되면 즉각 요격한다. 그 외 지역으로 날아가면 그냥 방치한다.

10일(현지시간)까지 하마스와 다른 가자의 무장단체들은 3일동안 420기 이상의 로켓을 쏘았다. 이스라엘 군부는 이 가운데 주거 밀집지역으로 향하던 미사일 90기를 격추시켰다.

이스라엘, 하마스 미사일 공중요격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는 "이스라엘, 하마스 미사일 공중요격 신기하다" "이스라엘, 하마스 미사일 공중요격처럼 우리도 연평도에 요격 시스템 갖추길" "이스라엘, 하마스 미사일 공중요격 실제로 가능하구나"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조기경보 시스템은 2년전부터 구상됐다. 당시 가자로부터의 로켓포격이 이어졌고 이스라엘인 6명이 사망했다. 이후 아이언돔이 많은 개선에 착수했고 2년 만에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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