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헤드셋 북미 판매도 급증
[종목돋보기] 중국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샤오미사에 블루콤이 1차 밴더로 리니어모터등 제품들을 공급 하면서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블루콤 관계자는 “중국 샤오미의 1차 벤더로 리니어모터를 비롯해 마이크로 스피커등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콤이 공급중인 샤오미는 최근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 확장 추세가 무서운 상황이다. 지난 1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인도 공식 웹사이트에 자사 스마트폰 ‘미3(Mi 3)’를 오는 15일부터 예약 판매할 계획이고 밝혔다.
특히 샤오미는 상반기 스마트폰 2600만대를 출고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 703만대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블룸버그는 샤오미의 내년 출고 목표는 1억대이며 중국 외에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력 사업 블루투스 헤드셋도 하반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LG전자에 제조자개발생산(ODM)ㆍ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LG전자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G3’의 판매가 늘며 LG전자 스마트폰 브랜드의 인지도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 같은 분위기는 LG 로고를 단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아시아 지역에서 G3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부터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종호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블루콤이 2분기 매출액 58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는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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